세상이 점점 무너질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이야기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세상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쟁, 경제 불황, 폭력, 차별, 불의, 그리고 그 속에서 무력해지는 개인들. 누군가는 말한다. “이제는 선하게 살아서 뭐해?” 하지만 그런 절망적인 세상일수록, 우리는 오히려 더 단단한 이야기들을 붙잡아야 한다. 영화는 그런 순간마다 우리에게 길을 보여준다. 세상이 무너질 때,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이야기들. 오늘은 그 이야기들을 영화 속에서 찾아보려 한다.1. – 조용한 인내가 만드는 삶의 뿌리코리안 아메리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영화 는 극적인 사건 없이도 인생의 진실을 보여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족 간의 갈등, 문화적 소외 속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놓지 않고 버텨낸다. “미나리는 아무..
202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