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최고 화제작인 예능 <지구마블 세계여행 시즌3>는 출연진의 케미와 포맷 못지않게, 매 회차 등장하는 ‘도시별 미션’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도시에서 미션을 클리어하고, ‘도시 소유권’을 획득하는 방식은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선 ‘전략형 리얼리티 게임’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시즌3는 도시마다 미션의 스케일과 창의성이 강화되면서 매 회차마다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방송을 통해 공개된 도시별 대표 미션들을 미리 살펴보며, 어떤 점이 이 예능을 특별하게 만드는지 짚어보겠습니다.
1. 도쿄 – 문화 퀴즈 릴레이
일본 도쿄 편은 시즌3의 첫 번째 에피소드로, 화려한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 퀴즈 릴레이’ 미션이 핵심이었습니다. 출연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도쿄의 유명 장소(하라주쿠, 신주쿠, 아사쿠사 등)를 순서대로 방문하며 각 지점에서 퀴즈를 푸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퀴즈 내용은 일본의 전통문화, 음식,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했고, 정답을 맞히지 못할 경우 미션이 자동 리셋되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출연진의 당황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도쿄 시민들과의 즉흥 인터뷰를 통해 힌트를 얻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로컬 문화와 교류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화 이해와 팀워크가 중요한 핵심 요소로 작용한 미션이었습니다.
2. 파리 – 패션쇼 즉석 미션
파리 미션은 ‘즉석 패션쇼’로 구성되어, 출연진들이 현지에서 의상을 구매하고 1시간 내에 직접 런웨이를 준비해 선보여야 했습니다. 룰은 간단하지만, 의상 콘셉트 선정부터 스타일링, 무대 연출까지 모두 직접 해야 하는 고난이도 미션이었습니다. 특히 제작진은 실제 파리 현지 디자이너와 평론가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리얼리티를 더했습니다. 출연진은 각각 스트리트 패션, 빈티지 룩, 프렌치 시크 등 다양한 스타일로 무대를 꾸몄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의상 구입 예산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흥정과 재활용, 소품 활용 등 창의적인 요소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 미션은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서 ‘즉흥성과 협동, 센스’를 동시에 요구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3. 시드니 – 서바이벌 협동 레이스
시드니 편은 시즌3 중 가장 체력 소모가 많은 에피소드로 꼽힙니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 협동 레이스’는 제한 시간 내에 각 지점에서 생존 아이템을 수집하고, 최종 거점에 도착하는 구조입니다. 출연진은 두 팀으로 나뉘어 움직이며, 도중에 벌어지는 ‘탈락 유도 퀘스트’와 ‘연합 제안 이벤트’는 미션의 난이도를 급격히 상승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점에서는 다른 팀원과 자리를 바꾸지 않으면 다음 미션으로 이동할 수 없었고, 일부 아이템은 상대 팀과 교환을 해야만 활성화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전략과 협상이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또, 미션 중간에는 무작위 룰렛으로 날씨 상황까지 변화되어, 우천 미션 등 변수가 많아 극적인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자연과 체력을 배경으로 한 도전 정신이 강하게 드러난 이 미션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결론: 시즌3 도시별 미션, 예능 이상의 몰입감
<지구마블 세계여행 시즌3>의 도시별 미션들은 단순한 게임 구성을 넘어, 그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시청자에게는 ‘간접 여행’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지식, 파리의 감성, 시드니의 도전 정신이 어우러지며 각 도시가 하나의 서사로 완성되는 느낌을 줍니다. 향후 예정된 베를린, 로마,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도시에서도 어떤 창의적인 미션이 펼쳐질지 기대가 큽니다. 시즌3는 확실히 ‘여행 예능의 진화형’으로 자리매김하며 매주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